180922 Key 생일파티 후기
180922 Key 생일파티 후기
원래 후기를 쓰는사람이 아닌데.. 남의 후기들을 보니 나도 쓰고싶어지는 매직
범파... 현판 막차를 타고 들어갔다.
현판 막차라 되게 아슬아슬해 보이는데 난 내가 되게 안 짤릴줄 알고 갔었음;; 이에 관해 슴 오조오억번 욕하고싶은데 어쨌거나 들어갔으니 유구무언하기로..
헿 다들 이렇게 티켓 인증사진 같이 올리고 후기 쓰길래 나도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올해 티켓꽂이는 아직 안뽑아서 없는데 올해거도 같이 뽑아서 나란히 두면 넘 이쁠거같오 ㅠㅠ 예매 번호 가리느라 안보이는데 올해 티켓엔 현장이라고 써있는것도 신기하고 예사 수수료 1000원 안들어가있는거 뭔가 괜히 좋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년 범파가 내가 유일하게 처음부터 성공한 샤이니 생일파티다.
17년 9월에 사실 트위터고 커뮤니티고 정보 하나도 없이 유투브나 인스타 알람 오는거로 샤이니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있었다.
근데 웬걸?? 기범이가 인스타로 직접 생파를 한다고 손글씨 쓴 종이와 지지 공연일정 바뀐걸 올려줬었다ㅠㅠ
그 후로 공홈을 매일매일 새로고침해서 티켓팅 날짜도 알고 성공했다는 소식...그리고 그 후로 내 티켓팅 실력이 점점 퇴행했다는 소식..
이번에 어떻게 망했냐면,,,
본켓팅 때는 창을 늘 그렇듯 여러개 켜놓고 있다가 1분정도 남았을때 좀 심심해져서 창을 가지고 놀다가 뒤로가기를 눌렀다.
여기서부터 새드엔딩이었어..... 뒤로가기를 왜 눌러??? ㅠㅠㅠㅠㅠㅠㅠㅠ 뒤로가기를 눌렀더니 공연 메인창이 떠서 이때부터 당황을 해서 옆에 있는 다른창을 누르고 또 뒤로가기를 눌렀다 (완전 미친거 아니니!!!!) 그랬더니 로그인 페이지가 나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걸 또 다 치고 있다가 8시를 넘겨버렸고 (....)
이선좌 열댓번은 보고 결국 실패...
실패한건 그렇다 쳐도 이번엔 탬파때와는 다르게 성공한 덕후들이 너무 많았다..ㅠㅠ
불안한 기운이 틀리지 않게 취소표도 50표 남짓하게밖에 안 나왔다..
내가 이걸 성공할 리가 없잖어ㅠㅠㅠㅠㅠㅠㅠㅠ
지인이랑 취켓팅 전날 우스갯소리로 현판 준비에 대해 얘기를 했었는데 그것이 실화로 되어서 나는 현판 줄을 섰다... 다음엔 절대 현판 안할거야!! 한방에 성공할거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
현판은 역시 조금 늦게 들어갔다. 다음날 녹음본을 받아 체크해보니 1/3 정도가 지난 후에 내가 들어갔다.
근데 들어갔을 때 한 얘기가 딱 꼼가잠옷 바지 언제줄거냐에 대한 대답을 주저리 하고 있던 기범이어서 괜히 기분이 좋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년에 나도 잠옷 윗도리 받았으니까 키키키
그리고 들어가서 정신을 좀 차리고 옆에 분에게 생일노래 불렀었냐고 여쭤봤다. 왜냐면 이거 노래 불러주려고 그렇게 기를 써서 온거니까ㅠㅠ
다행히 아직 안했다고!! 할렐루야! 너무 좋았음 ㅠㅠㅠㅠㅠㅠ
들어가고 나서부터는 너무 행복했던 기억만 남아있다ㅠㅠ증맬루ㅠㅠ 기범 너무조아 기범 너무사랑해
질문타임이 끝나고 크로키 타임이었는데, 내가 현판 막차를 탔다 보니 입장할 때 주는 물품이 부족해서 받으면서 입장하지를 못했다 ;ㅂ;
트위터를 통해 직접 찍은 770장의 폴라로이드가 물품에 있다는 것을 알아서 못 받나 싶어서 가슴이 조마조마했었다.
마침 크로키 타임에 물품에 들어있던 하드보드지가 필요했었는데 이 타임 끝나기 전에는 다행히 가져다 주기는 줬다.
기범이가 앞에 있는데 폴라로이드 잘 들어있는지부터 확인함 ㅋㅋㅋㅋㅋ 잘 있어서 넘 기뻤어
크로키가 살짝 아쉬웠던게 아티움은 2층에 공연자는 올라오기 힘든 구조라는 것 ㅠㅠ 2층을 외치면서도 머리 속으로 계단 올라오는 기범을 상상해 보니 이건 안되겠다 싶었다 ㅜㅂㅜ 근데 기버미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계속 미안해 하고 생각해 줘서 오히려 고마웠다. 갠차나 기버마 같은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어, 정말루! 앞에 분이 손으로 OK 표시를 계속 하셨는데 팬들 그 맘도 참 예뻤다.
그렇게 한참을 웃었던 크로키 타임이 끝나고 무려!!! <<<<랜덤플레이 댄스>>>> 타임이 왔다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정말 너무너무 좋았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메일 보내신분 사랑합니다 증맬로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맨날 바라던 건데 왜 메일 보내라 그러면 그렇게 생각이 안나는지 참 ㅠㅠㅠ
빙글뱅글, 너무너무너무, 픽미, 나야나, 뿜뿜, 룩북, 내가 돌아, 넘버원, 뚜두뚜두, 뷰, 메리뮤, 가시나, 셀럽파이브, 아럽잇, 뉴페이스, 롤러코스터, 무브, 딜리셔스, 왓이즈러브
순서대로 했다!!!!
버미가 스탭분들한테 랜덤으로 나오게 해달라고 했다는데 나름 선곡 센스가 있었다. 히트곡, 멤버솔로곡부터 점핑보아 1기를 위한 곡까지 보고싶었던거만 골라서 넣어주심 ㅠㅠ
사실 흥분해서 소리지르고 같이 부르느라 잘 기억은 안나는데 룩북 나왔을땐 돔 블레 영상이 자동재생되면서 내가 이걸 볼 수 있다는 거에 대해 감격 그 자체였음 ㅠㅠㅠㅠㅠ
룩북만 돌려보기 위해 돔블레 킨다고 엉엉 ㅜㅜㅜㅜㅜㅜㅜㅜ
대부분 다 알고 대충이라도 춰주고 기범이가 워낙 춤출때 각이 살아있어서 보는맛이 쏠쏠했음
뿜뿜 원곡 직캠 가끔 봤는데 그대로 기범이가 추고있어서 또 감격함
뚜두뚜두, 무브 나올때는 아티움 날라갈 것 같았닼ㅋㅋㅋㅋㅋ 더쿠들의 욕구가 채워지는게 느껴졌어 ㅋㅋㅋㅋㅋ
가시나는 태민이가 췄던거랑 오버랩되면서 아주아주 그냥 어 아주 ㅠㅠㅠㅠ좋았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딜리셔스도 센스있게 넣어줘서 김기범! 외칠 수 있어서 좋았다 'ㅂ'
그리고 벌써 마무리 토크가 시작됨......
근데 나 마무리 토크 할 때 좀 울었어ㅠㅠ
현판 입장 전에 중계 듣는 사람들이 적은 글로 솔로에 대한 언질을 줬다는걸 알긴 했는데 그걸 마지막에 다시 자세히 말해주는데
그냥 눈물이 나왔다.
사실 연초에 들었던 카더라에 솔로가 기범이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만 가지고 있었다. 근데 그게 현실이 될거라고 본인이 직접 말해주는 걸 듣고 있자니 기범이 정말 너무 다정한 사람이란 게 느껴져서 눈물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탬투어도 가서 돈을 쓸 일이 이미 예정되어 있지만 장전 예고까지 해주는 기범님의 언질을 따라 카카오 적금을 착실히 붓고 있는 중임 ㅋㅋㅋㅋ
기범이 나오면 다 깨질 적금이여~~~~~~~~~~
녹본 다시 들어보니 하루에 5시간씩 열일한다고 티도 막 냈더라 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샤이니에서 표현을 말로 제일 잘 해주는 사람을 종현이랑 기범이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렇게 표현해줬던 말들을 몇 년이 지나도 계속 기억하면서 곱씹어 생각하고 표현해준 것에 대해 고맙게도 생각하고 맘도 따수워지는 것도 많이 느낄 수 있어서 내가 이렇게 계속 덕질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팬파티 때부터 기범이가 자기 표현 못한다는 얘기를 자꾸 하네ㅠㅠㅠ 기범아 절대 아니야ㅠㅠㅠㅠㅠ
지금처럼, 원래 하던대로만 해줘도 너무너무 좋아 기범아ㅜㅡㅜㅡㅜㅡㅜ
하지만 뭐, 기범이가 그렇게 느낀다면.. 머쓱해 하면서 표현 못한다고 고맙다고 하는 기범이도 열심히 좋아해야쥬 히히
이렇게 주저리 한번 해보고 싶었어!! 소원 푸는 순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탬투어는 곡별로 감상을 적어봐야겠음 ㅋㅋㅋㅋ
혹시나 이걸 처음부터 끝까지 보신 분이 있다면 감사합니다,, 새벽 1시에 쓴 글을 다 봐주시다니 대단하신거예요..,,
김기범 사랑해~~~~~~~~~~~내년에도 꼭보쟈!!!!!!! キ―